조달청, 50개 우수조달물품 지정

조달청, 50개 우수조달물품 지정

16개사 우수조달물품 시장 첫 진입
최대 6년 수의계약 혜택
4회 탈락제품 재도전 기회, 6개 제품 합격

기사승인 2025-08-05 17:43:44
 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 조달청

조달청은 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2025년 제2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우수제품 지정 제도는 기술과 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조달청의 핵심 구매 제도로, 지정되면 조달기업은 최대 6년간 수의계약으로 해당 제품을 각 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조 6000억 원 상당의 우수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했다.

이번 심사에는 315개 신청제품 중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에 대한 외부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해성엔지니어링㈜의 ‘오존용해율 및 처리효율이 개선된 오존수 처리장치’ 등 50개 제품이 지정됐다.

이번 심사에서 처음 우수제품 시장에 진입한 기업 제품은 16개로 전체 지정 제품의 32%를 차지했다.

특히 동일 기술로 4회 탈락한 제품에 대해 한 차례 더 우수제품 심사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결과 6개 제품이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조달청은 신청 횟수 확대제도를 내년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 이번 심사과정에서 신청업체 의견을 반영, 전체 심사일정을 고려해 제품설명 시간을 연장했고, 심사위원은 전 회차 심사점수와 종합의견을 반드시 확인토록 하는 등 사전검토 절차도 강화했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수조달 기업들이 조달시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이 공공의 신뢰와 시장의 선택을 동시에 받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25년 제2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백승보 조달청 차장. 조달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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