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동부양산 시민과 현안 논의… "웅상, 경쟁력 있는 복합도시로 도약"

박완수 경남지사, 동부양산 시민과 현안 논의… "웅상, 경쟁력 있는 복합도시로 도약"

광역철도 조기 착공, 생활 SOC 확충 등 지역 요구 쏟아져…양산수목원 현장도 점검

기사승인 2025-08-05 19:15:26 업데이트 2025-08-05 19:30:43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5일 양산시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동부양산 시민과의 대화’에서 지역 주민들과 만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적극 소통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동연 양산시장과 주민 28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숙원과 생활 민원 등을 폭넓게 제안했다.

박 지사는 "웅상지역은 경남에서 가장 높은 발전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며 "교통·산업·문화 인프라를 고루 갖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바라는 주민 의견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박 지사는 "이 사업은 부울경을 연결하는 생활경제의 핵심 축으로 정거장 3곳이 들어서는 웅상이 크게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관계 기관은 물론 인근 국회의원들과도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후속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민들은 △회야5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의 시 위탁 추진 △동부행정타운 소방서 건립 △용당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양산수목원 조성 지원 등 지역 밀착형 현안을 다수 건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박 지사는 양산시 용당동 대운산 생태숲 일대 ‘양산수목원’ 예정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함께 둘러본 양방항노화 힐링체험시설 ‘숲애서(愛徐)’는 연간 2만명이 방문하는 인기 산림휴양 공간으로 운동테라피·수치유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양산수목원은 대운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한 도심 속 산림복지공간으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박 지사는 "건강과 힐링 수요가 높은 시대에 산림은 중요한 관광 인프라"라며 "대운산이 경남의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자치경찰위, 교통 실태조사 발표…114개 구간 개선 과제 도출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임영수)가 도내 상습 정체·교통 민원 구간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무리하고 114개 개선 대상 구간을 도출했다. 위원회는 현장 점검과 도민 의견을 반영해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치경찰위는 지난 7월 3일부터 31일까지 경찰서 교통 외근·시설·민원 담당자,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관계자와 함께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동시에 도청, 자치경찰위,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 의견 104건도 접수했다.


조사 결과, 총 114개 구간에서 개선 필요성이 확인됐다. 유형별로는 △상습 정체 32곳 △구조적 문제 도로 40곳 △민원 다발 구간 42곳이었다. 도민 참여 의견은 △교통환경 개선 64건 △교통단속 강화 26건 △복합 제안 7건 △기타 7건 등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경남도, 각 시군,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유하고 예산 반영 및 정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우선순위에 따라 개선이 시급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경상남도·관광재단, '힘내라 산청·합천!' 동행 프로젝트 가동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관광재단이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로 잇달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산청군과 합천군의 조속한 수해 복구와 관광 회복을 위해 ‘힘내라 산청‧합천!’ 동행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관광재단은 먼저 전 직원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마련한 지원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산청군에 5일 전달했다.

이와 함께 8월 한 달간 수해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특별 마케팅 캠페인을 연달아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남관광기념품점에서 산청·합천을 포함한 수해지역(진주·의령·하동·함양) 상품 특별 할인전을 열고 해당 지역 상품 3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사은품을 증정한다. 할인전 이후에는 도내 타 시군을 권역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기념품 특별 판촉을 이어간다.

둘째로 산청·합천 방문 인증 이벤트도 인스타그램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8월 중 두 지역을 방문해 찍은 여행사진 또는 봉사활동 인증사진과 3만원 이상 현지 영수증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87명을 추첨해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도와 재단은 재난지역 지원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홍보도 강화한다. 기부를 통해 피해지역을 도울 수 있도록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식 확산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

황진용 경남관광재단 경영기획본부장은 "수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산청·합천 주민들에게 따뜻한 응원이 닿기를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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