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다운 MLS 데뷔전…폭풍질주로 동점 PK 유도

‘손흥민’다운 MLS 데뷔전…폭풍질주로 동점 PK 유도

기사승인 2025-08-10 15:49:23
손흥민. AP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끝낸 손흥민이 이적 사흘 만에 미국 프로축구(MLS) 데뷔전에 나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10일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브리지뷰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 MLS’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MLS 데뷔전이었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은 상대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수비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골을 노리던 손흥민은 특유의 침투 능력을 드러냈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31분 침투 패스를 받은 그는 놀라운 순간 스피드로 1대1 기회를 맞았으나,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손흥민 대신 키커로 나선 부앙가가 골을 넣으면서 2-2 동점이 됐다.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손흥민 덕에 무승부를 거둔 LAFC는 승점 37로, 서부 콘퍼런스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시카고(승점 36)는 동부 콘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LAFC는 17일 오전 8시30분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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