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구과학대에 따르면 전씨는 2024년 재학 중 조기취업에 성공, 현재 병원 운영의 핵심 부서인 총무과에서 의료소모품 구매·관리, 전산, 시설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전씨는 “병원 총무과는 인력과 물품, 시설관리 등 병원 전반을 움직이는 곳”이라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씨가 이 길을 택한 계기는 군 복무 시절 행정병 경험이었다.
문서·자료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행정 분야의 매력을 느낀 그는 제대 후 대구과학대 의무행정과의 취업 사례와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병원 행정인의 꿈을 키웠다.
목표가 정해진 이후 그는 ITQ OA Master,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2급, 병원코디네이터 등 관련 자격증을 차례로 취득했고, 하계방학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능력도 강화했다.
그는 “병원 행정인을 목표로 졸업 전 관련 자격증을 모두 취득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며 “졸업 선배들의 조언과 교수진의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지도가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전언태씨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는 의료 빅데이터, AI 진단, 원격의료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되면서 병원 행정 전문가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TOEIC,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전산회계 등 추가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