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두달 만에 또 랜섬웨어 해킹 피해…7시간 만에 복구

예스24, 두달 만에 또 랜섬웨어 해킹 피해…7시간 만에 복구

기사승인 2025-08-12 08:39:28

지난 6월 해킹을 당해 서비스 전면 중단 사태를 겪었던 국내 최대 규모 인터넷서점 예스24가 두 달 만에 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7시간 동안 먹통이 됐다. 반복되는 해킹 공격에 예스24가 해커들의 주요 먹잇감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예스24는 전날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공지했다. 예스24는 같은 날 오전 4시 40분경부터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불가능했다. 고객들은 서적 구매와 티켓 예매, 전자책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예스24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전사적인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해 즉시 시스템 긴급 차단 및 보안 점검 조치를 실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고를 완료했다”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복구 작업을 진행해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접속 및 이용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예스24는 지난 6월 9일에도 랜섬웨어 해킹을 당해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다. 해킹 사태 닷새만인 같은 달 13일부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예스24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과 우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안 시스템과 운영 정책을 지속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스24는 이번 해킹이 지난번과 같은 해커 집단의 공격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지난번 해킹 공격에 대해서도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예스24는 회원 수가 2000만 명 수준인 인터넷서점으로, 도서 음반 DVD 문구 등 유통과 함께 공연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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