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추진한 ‘군위정수장 증설공사’를 오는 15일 준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군위정수장의 하루 수돗물 생산능력은 기존 9000㎥에서 1만3000㎥로 4000㎥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계·의흥·산성·삼국유사면 등 군위군 전역에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군위군은 군위정수장(9000㎥/일)과 성리정수장(3000㎥/일), 동부정수장(2500㎥/일)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아 왔으나, 전체 생산능력 부족과 일부 시설 노후화로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구시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8월 공사에 착수해 총 114억원을 투입, 증설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이후 상수도사업본부 전문 인력이 직접 공사를 관리해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 확보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공급 과정에서 누수로 손실되지 않도록 2024년부터 ‘군위군 노후상수도관망 정비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증설로 확보한 안정적인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노후관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해 군위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