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원장 신희동)이 공동 추진한 ‘산업 디지털 전환(DX) 확산 지원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창원·김해·진주 지역 5개 제조기업이 AI를 활용한 공정혁신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경남 산업 디지털전환 협업지원센터’ 운영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 전환 촉진법’과 종합계획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기관, KETI가 주관기관, 경남TP가 참여기관으로 각각 역할을 맡았다. 경남TP는 네트워킹·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했고, KETI는 기업 맞춤형 DX 전략 수립과 AI 모델 개념검증(PoC) 컨설팅을 제공했다.
AI 도입 과정에서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 현장을 방문해 데이터 전처리, AI 모델 학습·평가, 성능 개선 제안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그 결과 △대영전자는 물리발포 공정 최적화로 불량률 13.3% 감소 △일신실업은 금속용접 공정 이상감지로 가동률 10.3% 향상 △대신기계㈜는 품질검사 자동화로 검사효율 23.5% 개선 △고모텍은 사출공정 불량품 검출 고도화로 17.9% 향상 △테스코는 레이저각인 검사공정 자동검출로 14.8% 향상이라는 성과를 냈다.
경남TP와 KETI는 향후에도 협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맞춤형 DX 솔루션 발굴·확산과 AI·데이터 기반 제조업 혁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유망기업의 AI 도입을 촉진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산업 경쟁력과 혁신 생태계를 함께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2025 동남권 지산학 기술매칭 데이’ 개최…연구성과·기업 수요 직접 연결
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가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와 함께 오는 28일 웨스틴조선부산에서 ‘2025 동남권 지산학 기술매칭 데이’를 열어 동남권 대학·연구기관의 우수 연구성과를 지역 기업의 기술 수요와 직접 연결한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부산시, 울산시가 주최하고 기술보증기금·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부산연합기술지주·한국발명진흥회·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행사 준비를 위해 동남권 대학·연구기관으로부터 연구자 프로필 46건, 기술소개자료(SMK) 165건이 수집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기업과 연구자 간 1:1 매칭 상담을 통해 공동연구, 기술·노하우 이전 등 구체적 협력이 논의되며, 지역 대학의 유망 기술과 특화센터 정보도 제공된다.
참가는 동남권 기업·대학·연구기관뿐 아니라 공공기술과 협력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은 22일까지 경남TP 누리집 홍보마당이나 ‘지산학부산’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경남TP 조성룡 기업지원단장은 "기술매칭 데이는 2019년부터 부·울·경이 함께 지역 연구 인프라와 기업 수요를 연결해온 상징적 행사"라며 "기술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동남권 기술사업화 네트워크와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