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해양레저관광 ‘그랜드슬램’ 달성…남해안 세계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

경상남도, 해양레저관광 ‘그랜드슬램’ 달성…남해안 세계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

기사승인 2025-08-14 05:12:15 업데이트 2025-08-14 05:21:58

경상남도가 해양레저관광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킨다.

도는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통영 기항 △2026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거제 개최 △창원 진해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 선정 등 4대 성과를 잇달아 거뒀다. 

이를 통해 숙박·레저·문화·교통·쇼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완성하고,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는 총 1조14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리조트, 요트클럽센터, 해양복합터미널, 미디어아트 수상공연장 등을 조성한다. 완공 시 연 254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243억원의 관광소비, 2454명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2026년 3월 통영에 7일간 기항해 50여 개국 선수단과 관계자, 국내외 관광객 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약 5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경남·통영의 글로벌 해양관광도시 위상 강화가 예상된다.


2026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은 거제에서 처음 열리며 요트·카누·핀수영·트라이애슬론 등 4개 정식 종목과 다양한 번외 종목, 해양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선수단과 관람객 40만여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창원 진해 ‘바다랑 섬(썸)타는 진해)’ 프로젝트는 2024~2028년 총 430억원을 투입해 사계절 해양레저·체험 공간, 해양 힐링로드, 스카이워크·조망대 등을 조성한다. 명동 마리나와 연계한 요트투어, 바다수영대회 등 특화 프로그램으로 해양레저 허브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번 성과를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남부내륙철도, 가덕도신공항 등 국가 대형사업과 연계해 남해안을 세계적 해양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 해양관광의 체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폭제"라며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제2 경제권이자 세계인이 찾는 해양관광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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