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하나페이 ‘에이스’ 무라트 나지 초클루(51·튀르키예)가 2라운드에 결장한다. 이에 하나카드는 황형범을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18일 “초클루가 빙모상으로 튀르키예로 급히 귀국했다”면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2라운드에 결장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하나카드는 초클루 대체 선수로 황형범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초클루는 팀의 필승 카드이자 에이스 역할을 해내는 선수다. 이번 시즌 개막 투어(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개인투어 시즌 상금랭킹 3위에 올랐고, 지난달 개막한 팀리그 1라운드에서는 12승6패(단식 3승3패, 복식 9승3패) 애버리지 2.038을 기록하며 팀의 라운드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팀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팀을 종합 우승으로 이끌어 MVP에 선정됐다.
예상치 못한 에이스의 이탈에 하나카드는 급히 황형범을 대체선수로 선발했다. PBA 팀리그 대회 요강 제 15조에 따르면, 팀은 등록 선수가 부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경기 출전이 어려운 경우 대체 선수를 지정해 운영할 수 있게 돼있다.
황형범은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유니폼을 입고 팀리그에서 한 시즌 간 활약한 후 이번 시즌 방출됐다. 이번 시즌 개인투어에서는 두 차례(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16강에 오르면서 시즌 상금 랭킹 19위(600만원)를 기록 중이다.
대체 선수 등록을 마친 황형범은 17일 PBA 팀리그 2라운드 개막 경기부터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