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해수욕장에 올 여름 46일간 39만 7천여명이 방문한 가운데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19일 전면 폐장에 들어갔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전면 폐장한 도내 8개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24만 8천여명)보다 47.8% 증가한 36만 7천여명을 기록했다.
올 여름은 부안 변산해수욕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무료 운영과 선셋 비치펍, 군산 선유도 썸머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여름철 성수기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자체 점검반 3개조를 편성해 주 1회 이상 정기점검에 나섰고, 안전시설·장비 관리, 안전관리요원 운영, 폭염 대응 등으로 안전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장기간 이어진 폭염에 대비해 온열환자 모니터링과 응급의약품 비치, 백사장 그늘막 설치, 노약자·어린이 전용 임시 쉼터 운영 등 이용객 안전에 힘을 쏟았다.
여름철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이어지는 무더위에 일부 이용객의 해수욕장 방문에 대비해 군산시와 부안군은 이달 말까지 안전관리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전북도 역시 안전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안전요원들은 순찰과 입수 위험 안내, 긴급 상황 대응 등 현장 안전관리 임무를 맡고 있다.
김병하 전북자치도 해양항만과장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