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특별재난지역 지정 따라 37개 항목 간접 지원

함양군, 특별재난지역 지정 따라 37개 항목 간접 지원

기사승인 2025-08-20 12:05:59
함양군은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 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군민을 대상으로 총 37개 항목에 대한 간접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간접 지원은 기본적으로 24개 항목이 적용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는 이와 별도로 13개 항목이 추가로 적용되어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군민들의 실질적인 생계 안정과 생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 지원 항목에는 △국세와 지방세 감면 또는 유예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예외 △상하수도 요금 감면 △재해 복구 자금 융자 △국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 민방위대원 교육 면제, 가전제품 수리 지원 등 총 24개 항목이 포함된다.

여기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추가로 △국민건강보험료 경감 △전기요금·도시가스 요금·지역난방 요금 감면 △유무선 통신 요금과 유료 방송 서비스 요금 감면 △대체산림자원 조성비 면제 △예비군 훈련 면제 등 총 13개 항목이 추가로 적용된다.

군은 간접 지원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종합 안내서를 함양군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으며 읍·면사무소와 마을회관, 관계기관 등에도 배부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접 지원이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군민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양군,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농촌 왕진버스’ 첫 출발

함양군은 8월19일 지곡면 다목적회관에서 지역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처음으로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복지 향상을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으로, 군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촌 왕진버스’는 도시보다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농촌을 대상으로 △양·한방 진료 △치과·안과 검진 △물리치료 △구강 관리 △질병 예방 교육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제공한다.

함양군은 농협과 협력해 군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며, 이동 의료 버스를 활용해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약 1500명 이상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함양군보건소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감염병이 일상적인 사회 문제로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의 대응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함양군보건소는 지역 여건에 맞는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2024년 감염병 대응 평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비롯해 5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군 단위 보건소로는 이례적인 성과로, 감염병 대응체계 전반에 걸친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지역에서는 기존의 일방적 교육 방식이 참여율과 전달력에서 한계를 보여왔다. 이에 함양군보건소는 이동형 영상 장비를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축제나 마을회관 등 군민 접근성이 좋은 장소를 활용해 교육 영상을 상영하고 QR코드를 이용한 퀴즈 참여 방식으로 학습 효과를 높였다.

기존 방역 장비는 노후화와 작업 비효율 문제가 제기돼 왔으나 예산과 교체 효과에 대한 내부 우려로 도입이 지연됐다. 보건소는 충분한 사전 검토를 거쳐 고성능 방역 장비 도입을 결정했고 실제 현장에서는 작업 면적 확대, 시간 단축, 방역 품질 향상 등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산청군 수해 지역까지 방역 지원을 확대하면서 장비 교체의 직접적인 효과가 인접 지자체와의 상생으로도 이어지며 ‘장비 하나의 변화’는 곧 지역 방역 체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었다.


감염병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신속한 역학조사이며 역학조사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전문 인력 확보가 쉽지 않은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인력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함양군은 기존 1명의 역학조사관 체제를 유지하면서 2026년까지 2인 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인력 확충은 군 단위 지자체로서는 드문 시도이며 현장 대응의 전문성과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전문 인력 기반의 감염병 대응 시스템은 향후 지역 내 확산 방지와 초기 대응 체계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불필요한 살충제 사용과 비효율적인 방역 방식에 대한 문제 인식이 지속되면서 함양군은 모기수집장치(MDS)를 활용한 과학적 방역 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장치는 고정형·이동형으로 설치되어 모기 발생량을 측정하며,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위험 지역을 선별해 집중 방역을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살충제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민원 발생을 예방하고 방역 효과는 오히려 높일 수 있는 선진형 접근으로 평가된다. 기존의 정기적·일괄적 방역에서 벗어나 정밀하고 근거 중심의 방역 체계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함양군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의 고유한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감염병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사랑의 헌혈 캠페인’ 개최

함양군은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함께 오는 8월28일 군민과 함께하는‘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한 지역 사회의 따뜻한 나눔 운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헌혈 행사는 함양군청 앞 주차장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시간 12시 ~ 13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헌혈에 동참할 수 있다.

헌혈을 희망하는 군민은 헌혈 전 식사를 하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혈액형, 비예기항체(ABS), B형간염, 간기능 검사(ALT), 총단백 검사 등 무료 혈액검사를 거친 뒤 이상이 없는 혈액만이 수혈용으로 공급된다.



◆제8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성료

함양군은 8월11일부터 16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다볕문화(대표 김현태)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학생 오케스트라 70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연주 무대를 선보였으며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의 열정이 빛난 이번 대회에서 학교부문 대상(교육부장관상)은 김해 경운초등학교가 차지했으며 지역부문 대상(문체부장관상)은 진주청소년관악단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진주 갈전초등학교(학교부문-오케스트라), 경기 신일중학교(학교부문-윈드오케스트라), 여수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지역부문)가 받았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하를 통해 “이번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배움의 장이 되었다”라며 “오늘의 경험이 학생 여러분의 꿈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함양군도 미래 인재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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