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영남발전특위 본격화…APEC, 역량 보여줄 기회”

정청래 “영남발전특위 본격화…APEC, 역량 보여줄 기회”

영남발전특위, 지방선거 대비·인재 육성 목표

기사승인 2025-08-20 14:39:07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경북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영남발전특위 구성 계획을 본격화하고,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2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호남만 발전시키면 되겠는가? 마찬가지로 영남의 인재 발굴과 육성, 지방선거 대비를 위해 영남발전특위를 사무총장께서 고민해 달라”며 “임미애 의원 등 지역위원장들과 조속한 시일 안에 발족할 수 있도록 안을 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2·3 비상계엄 상황을 극복해 가는 국민들의 K-민주주의 회복력을 보면서 전 세계가 놀랐다”며 “이번 APEC은 대한민국 국민의 역동성과 회복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APEC의 성공으로 국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APEC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국제무대”라며 “APEC의 성공이 애국이고 국익이다. 88올림픽 때 전 국민이 보여줬던 것처럼 다시 한번 국민들의 역량을 보여줄 것을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어 "현장을 둘러봤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APEC이 열리기 전까지 충분히 시설·시스템·메뉴얼을 갖출 수 있겠다”라며 “중앙정부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도 찰떡같은 공조로 APEC 성공을 위해서 노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대구·경북은 오랜 기간 한 정당의 권력 독식으로 인해 전국 발전 상황에 비해 뒤처져 있다”며 “영남발전특위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대구·경북 지역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도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경제 협력이 더욱 심화·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때마다 거대한 벽을 느낀다. 영남 지역 광역의회 선거와 관련해 당이 앞장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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