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242억 규모 ‘라이즈’ 사업 본격 추진

구미시, 242억 규모 ‘라이즈’ 사업 본격 추진

올해 추경 22억 신규 편성…5년간 국비 1100억 확보 기대
구미, 총 17개 과제 선정, 대학당 평균 과제 수 경북 최다
청년 인재양성·취업·정주 기반 마련…‘선순환 구조’ 구축

기사승인 2025-08-21 09:39:41
경북 구미시가 지역대학과 손잡고 미래 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구미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을 위해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2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총사업비는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242억원에 이른다.

구미시는 이번 예산을 기반으로 지역대학 역량 강화와 라이즈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목표로 한다. 

특히 구미는 전국 17개 과제에 모두 선정돼 향후 5년간 최대 국비 11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경북도 내 대학 수 대비 최다 과제 선정으로, 구미를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 성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핵심 정책으로, 기존 RIS, LINC 3.0, LiFE, HiVE, 지방대활성화 등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합했다. 

대학을 혁신 거점으로 삼아 ‘인재양성-취업-정주’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청년 유출 및 지방소멸 위기를 막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첫 추진 연도로 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라이즈 위원회를 운영해 지역 현안 해결형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대학별 사업을 보면 금오공대는 반도체·방산 핵심기업 육성과 AI·지능형 제조 역량을 높여 구미산단의 경쟁력 회복을 이끈다. 

경운대는 UAM(도심항공교통)과 항공·방산 등 차세대 산업 기반을 확충하며, 스마트물류·항공교통관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구미대는 푸드테크 특화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구미지역 3개 대학은 연합 모델 ‘MEGAversity’를 구축해 글로벌 캠퍼스를 공동 운영한다. 

단순한 유학생 유치가 아닌, 초기 정착부터 졸업 후 취업·정주까지 지원하며 현장순환 학기제를 도입해 유학생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도록 한다. 이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글로벌 인재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김장호 시장은 “라이즈 사업은 대학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남아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갖도록 만드는 핵심 정책”이라며 “구미시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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