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기반 ‘가전제품 원격진단’…글로벌 120개국 확대 外 LG전자·LG디스플레이 [기업IN]
기사승인 2025-08-21 15:26:22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를 120개국으로 확대하며, 고객이 스마트싱스에 제품을 연결하면 AI가 상태를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강남에 플래그십 스토어 ‘D5’를 오픈하여 다양한 제품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LG디스플레이는 게임스컴 2025에서 고해상도 게이밍 OLED 패널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가전제품의 상태를 AI로 분석해 진단하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AI 기반 ‘가전제품 원격진단’…글로벌 120개국 확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가전제품 상태를 진단하는 ‘가전제품 원격진단(HRM)’ 서비스를 전 세계 120여 개 국가로 확대했다.
2020년 한국에서 처음 도입된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내부 온도, 습도, 주요 부품 성능, 오류 내역 등을 원격으로 전송해 AI가 분석한다. 분석 결과는 리포트 형태로 상담사에게 전달돼 엔지니어 수준의 진단과 상담이 제공된다. 고객은 증상을 직접 설명하거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미국·영국·프랑스 등 영어권 10개국에서 시범 운영을 거쳤고, 올해는 스페인어·포르투갈어·아랍어 등 총 17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이다.
HRM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2019년 이후 생산된 스마트싱스 지원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린이 장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나 AI 홈 탑재 제품은 화면 공유를 통해 엔지니어가 실시간으로 점검·조치할 수도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120여 개국에서 원격진단 서비스를 운영하며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로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개장한 플래그십 D5 건물 외관은 백색 테라코타 외장재를 사용해 낮에는 자연광에 따라 은은하게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 강남에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 ‘D5’ 개장
LG전자가 브랜드 철학과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플래그십 스토어 ‘LG전자 플래그십 D5’를 21일 오픈한다.
이번 플래그십은 기존 LG전자 베스트샵 강남본점을 전면 리뉴얼한 공간으로, 연면적 약 2700㎡, 지상 5층 규모다. 각 층은 제품 체험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건물 외관은 낮에는 테라코타 외장재가 은은하게 빛나고, 밤에는 미디어 파사드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D5’라는 이름은 ‘다섯 번째 차원(Dimension5)’를 뜻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층별 공간은 △1층 고객 맞이 및 OLED 예술작품 전시 △2층 TV·AV·IT 제품 체험 △3층 생활·주방·에어케어 가전 △4층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오브제컬렉션 쇼룸 △5층 브랜드 역사와 비전을 담은 라운지와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트롬, 디오스, 휘센 등 생활가전은 투명 OLED로 내부 작동 원리를 시각화해 기술력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LG전자는 이번 플래그십을 강남권 프리미엄 소비층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YG)까지 아우르는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고객에게도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주요 채널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20~24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쇼 ‘게임스컴 2025’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를 체험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게임스컴 2025’서 K-게이밍 OLED 공개…크래프톤과 글로벌 공략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차세대 게이밍 OLED 패널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에 참가해 크래프톤과 함께 OLED 게이밍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부스에서는 △4K(3840×2160) 해상도와 240Hz 주사율을 구현한 31.5인치 게이밍 OLED △QHD(2560×1440) 해상도와 480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는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해당 패널을 통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PUBG: 블라인드 스팟’을 직접 플레이하며 화질과 응답속도의 차이를 체험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K-OLED 패널로 한국 대표 게임을 최상의 환경에서 소개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게이밍 OLED의 성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해상도, 주사율, 응답속도 등을 구현한 K-OLED 패널로 한국 대표 게임을 최상의 환경에서 소개하고, 게이밍 OLED의 압도적 성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 열리는 크래프톤 주최 토너먼트 ‘PUBG 핫드롭 쾰른 2025’에도 게이밍 OLED 모니터를 지원한다. 이 대회에는 전 세계 게이머와 인플루언서 500여 명이 참가해 480Hz OLED 패널로 경기를 즐길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