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이 공격수들이 득점을 해야 팀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6라운드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시즌 성적은 9승10무7패로 승점 37점이 됐다. 순위는 5위로 한 단계 올렸다.
이날 무승부로 5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다만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지난 수원 삼성전 2-0 승리가 마지막이다.
경기가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오늘 무더운 날씨였는데 양 팀 선수들 최선을 다했다. 먼저 실점을 했지만 이후 선수들의 의지나 투지가 보였다. 동점골을 만들고 그 이후 주도권을 가지고 득점할 기회가 있었다”며 “퇴장 변수가 아쉽다. 사실 그 전부터 그런 부분을 주의시켰다. 이런 결정적인 순간에 이런 장면이 나와서 안타깝다. 많은 1대1 찬스에서 득점 못한 게 승리하지 못한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이랜드는 두 경기 연속 공격수들의 득점이 없다. 지난 16일 경남FC전에서는 김하준이 넣었고 이날은 오스마르가 득점했다.
김 감독은 “경기가 어렵더라도 공격수들이 득점을 만들어야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생긴다. 그게 팀의 강점으로 이어진다. 완벽한 기회에서 득점을 못하면 이런 경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며 “결국 득점력은 공격수 개인의 능력이라고 본다. 변경준, 허용준, 가브리엘 모두 타이밍이 늦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겠다”고 말했다.
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한 변경준에 대해서는 “의욕이 넘쳐서 그런 것 같다. 라커룸에서도 좀 더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멘탈적으로 못 잡은 것 같다”며 “박창환의 첫 번째 경고도 아쉽다. 교체 선수들의 준비 자세, 태도는 괜찮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