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공하수처리장 새 단장을 마쳤다.
공공하수처리장을 단순한 처리시설이 아닌 친환경 물 환경 홍보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시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장 환경 정비,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맑은물 홍보관 외벽에는 ‘APEC, 물과 화합’을 주제로 한 벽화가 들어섰다.
벽화에는 첨성대, 천마총을 배경으로 APEC 참가국 어린이들이 북천에서 물놀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물을 매개로 한 인류 공동가치를 표현한 것이다.
홍보관 내부에는 식물정원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시가 자체 개발한 GK-SBR 기술로 정화한 하수처리수가 활용됐다.

첨단 물 정화 기술 홍보 준비도 마쳤다.
다음달 경주를 찾는 페루 리마·피우라 대표단을 만나 물 정화 기술을 시연하고 협력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APEC을 계기로 물산업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깨끗한 물과 지속 가능한 물 기술을 통해 세계 인류와 연결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