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친환경 물도시’ 선보인다…APEC 앞두고 공공하수처리장 ‘새 단장’

경주시, ‘친환경 물도시’ 선보인다…APEC 앞두고 공공하수처리장 ‘새 단장’

맑은물 홍보관 벽화·식물정원 조성
첨단 물 정화 기술 홍보 준비, 물산업 해외 진출 기대

기사승인 2025-08-24 09:36:22
공공하수처리장 견학 참가자들이 혐기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공하수처리장 새 단장을 마쳤다.

공공하수처리장을 단순한 처리시설이 아닌 친환경 물 환경 홍보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시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장 환경 정비, 홍보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

맑은물 홍보관 외벽에는 ‘APEC, 물과 화합’을 주제로 한 벽화가 들어섰다.

벽화에는 첨성대, 천마총을 배경으로 APEC 참가국 어린이들이 북천에서 물놀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물을 매개로 한 인류 공동가치를 표현한 것이다.

홍보관 내부에는 식물정원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시가 자체 개발한 GK-SBR 기술로 정화한 하수처리수가 활용됐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정비를 마친 맑은물 홍보관 벽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첨단 물 정화 기술 홍보 준비도 마쳤다.

다음달 경주를 찾는 페루 리마·피우라 대표단을 만나 물 정화 기술을 시연하고 협력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시는 APEC을 계기로 물산업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깨끗한 물과 지속 가능한 물 기술을 통해 세계 인류와 연결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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