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생활문화 전반의 변화를 겨냥한 ‘4대 문화운동’을 읍면동 릴레이로 확산한다.
영주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 읍면동 릴레이를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경상북도의 역점 사업으로, 결혼·출산·육아·일‧생활 균형 등 네 영역에서 사회 인식 개선과 제도 변화까지 동시에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결혼은 비용 부담을 줄이는 작은 결혼을 지향하고, 출산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한다. 육아는 아이 우선과 휴직 존중을 원칙으로 하고, 일‧생활 균형은 양성평등과 워라밸 확산을 강조한다.
릴레이는 지난 19일 안정면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각 읍‧면‧동으로 순차 전개된다. 주민과 기관‧단체가 참여해 서약서 서명과 실천 행동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생활 속 변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평은면은 민원대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일상 공간을 활용한 홍보로 참여 분위기를 넓히고 있다.
시는 이번 릴레이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상시 운동으로 정착시키고, 영주시가족센터와 협력해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중심으로 작은 결혼 확산, 다양한 가족 존중, 육아·돌봄 지원과 부모휴직 보장, 양성평등 기반의 일·생활 균형 확대를 시민·기관·기업과 함께 실천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