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서 재배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 본격 수확

임실서 재배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 본격 수확

기후변화 대응 2021년부터 아열대 과수단지 3995㎡ 규모 조성

기사승인 2025-08-25 13:38:53

전북 임실군이 기후변화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아열대 과수 ‘애플망고’가 본격 수확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25일 임실군에 따르면 기후 온난화에 지난 2021년부터 애플망고 등 아열대 과수단지 3995㎡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해 현재 3개 농가가 애플망고, 1개 농가는 레드향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임실에서 생산되는 애플망고는 당도가 높고 특유의 향에 과육이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군은 초기 시설 투자비, 겨울철 난방비 등 경제성을 고려해 아열대 과수의 재배 가능성을 검토하고 농촌진흥청 등과 연계를 통해 재배 기술 전파와 함께 마케팅도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망고는 생산비의 절반이 난방에 들 정도로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크지만 토마토와 비교해 손이 덜 가고 3kg 한 상자에 12만원을 넘을 정도로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 민 임실군수는 “애플망고 수확과 아열대 과수단지 조성은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 창출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기후변화에 대비한 아열대 과수 재배 가능성 검토를 통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