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성과 미흡‧관행적 사업 33건 ‘일몰’ 결정

담양군, 성과 미흡‧관행적 사업 33건 ‘일몰’ 결정

예산 절감 방안 48건 발굴…신규 행정 수요‧지역 현안 해결에 전략적 재투입

기사승인 2025-08-25 14:38:34
담양군은 지난 22일 군청 송강정실에서 정철원 군수 주재로 '2026년도 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제안 시책의 추진 가능성과 효과를 면밀히 점검했다. 사진은 '2026년도 시책 발굴 보고회' 현장. /담양군

전남 담양군이 성과가 미흡하거나 관행적으로 추진돼 온 33건의 사업을 일몰 시책으로 선정하고, 총 48건의 예산 절감 방안을 발굴했다. 

이를 통해 절감된 10억 원 이상의 예산은 신규 행정 수요와 지역 현안 해결에 전략적으로 재투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2일 군청 송강정실에서 정철원 군수 주재로 ‘2026년도 시책 발굴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제안 시책의 추진 가능성과 효과를 점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재난 상황에서 군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침수 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 재해위험지구 정비 등 안전 정책과 함께,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문화 접목 야행관광공간 조성, 국제명상센터 건립 등이 논의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담양형 기능성 소득작목 육성·보급, 차세대 농업경영인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 확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평전통시장 재건축, 담양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 제2일반산단 조성사업 등의 필요성과 효과가 검토됐다.

올해 보고회는 신규 사업 발굴보다 변화하는 행정 환경과 군민 기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방점을 찍고, 불필요한 시책, 연례 반복 사업, 유사·중복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히 일몰하고, 재정 여건을 고려한 예산 절감 방안을 찾는 방향으로 운영됐다.

정철원 군수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시책들이 군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해 달라”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 현안 해결에 재투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jh0323@kukinews.com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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