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양군이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서 ‘별빛 반딧불이 체험 축제’를 열어 반딧불이 탐사·천문관측·친환경 체험을 한데 묶은 야간 생태축제를 선보인다.
영양군은 오는 30일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일원에서 ‘2025년 별빛 반딧불이 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청정 밤하늘과 반딧불이 서식지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지역 대표 야간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야 프로그램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반딧불이 탐방로를 따라 늦반딧불이 서식지를 탐사하고, 은하수 등 밤하늘 관측을 병행하는 ‘반딧불이 탐사 프로그램’이 첫 순서다.
본행사는 다음 날 밤하늘보호공원 내 천문대 일원에서 열린다. 저글링·버블쇼 등 거리공연, 밤하늘 OX퀴즈, 친환경 소품 만들기 체험, 재즈콘서트가 이어지며,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참여형 구성으로 채워졌다.
‘에코 체험존’에는 비누 만들기, 천연 방향제 등 원데이 클래스가 운영되고, 지역 소상공인·창작자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마련된다.
군은 빛공해를 최소화하는 현장 운영으로 반딧불이와 별 관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인공의 빛을 벗어나 별과 반딧불이가 선사하는 자연의 빛 속에서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불편 없이 자연을 즐기고 휴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