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담양군에 따르면, 수해 복구 현장에는 군부대·경찰·소방·자원봉사단체 등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제6753부대 3대대와 제11공수특전여단은 각각 장병 2000여 명을 투입해 농경지 흙과 돌을 치우고 유실된 논두렁을 정비했다. 침수 주택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운반도 지원해 농민들이 다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담양경찰서는 을지연습 제외 기간을 활용해 매일 15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 침수된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정리에 힘을 보탰다.
전남도 및 담양군 의용소방대원 300여 명도 비닐 철거와 토사 제거 작업에 나섰으며, 이공이공봉사회·여성자원봉사회·새마을부녀회 등 민간단체는 대형 세탁 차량과 구호물품을 지원해 이재민 생활 안정을 도왔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복구 과정에서 이어진 헌신과 봉사의 손길은 지역사회의 연대를 확인하게 했다"며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담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