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지정…올해부터 토지보상

국토부,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지정…올해부터 토지보상

사업비 2.3조원 투입 2030년 준공 목표

기사승인 2025-08-27 14:21:47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승인됐다. 총 사업비는 2조381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은 412만㎡ 부지에 K바이오를 선도할 핵심 거점이자 ‘한국판 켄달스퀘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주거 및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고 27일 밝혔다.

오송은 이미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바이오폴리스 등 기존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 바이오 기업과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연구기관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까지 추가로 조성되면, 오송은 국내 바이오 산업의 중추 거점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바이오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단 조성으로 1조7968억원 생산유발 효과와 1만 1562명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토지보상 등 후속 절차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김지연 국토정책관은 “이번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바이오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산업시설의 집적을 넘어, K-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연구 활동과 근로자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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