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는 동물보건과 2학년생 8명이 지난 25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해 오는 29일까지 일본 현지 교육기관과 동물의료 기관을 체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2025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은 배동화 학과장 인솔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도쿄 브레멘 동물 전문학교와 동물종합의료센터 치바현, 동물의 종합병원 전문의료 & 구급센터 등을 방문해 견학과 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첫날 일정으로 카이로프랙틱(도수치료) 및 요양 전문 센터(Pet Care Service Let's)를 견학, 동물 돌봄과 재활실습을 체험했다.
이어 브레멘동물전문시설(한국의 전문대 동일)에서 일본의 교육과정 운영 형태를 직접 확인했다.
또 동물종합의료센터 치바현에서는 암, 정형외과 전문 진료 현장을 하루 종일 체험하며 국제 수준의 동물의료 시스템을 경험했다.
28~29일에는 TCA도쿄ECO동물해양전문학교와 동물 종합병원 전문 구급센터를 찾아 현지 학생들과 교류하며 일본의 동물보건사 양성 프로그램과 최첨단 교육환경을 직접 접하는 일정이 이어졌다.
배동화 학과장은 “일본은 반려동물 문화산업의 선구자로 장례, 보험, 미용, 훈련 등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연수는 학생들이 글로벌 안목을 넓히고 선진 기술을 배우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참가 학생들도 만족감을 보였다.
곽규원 학생은 “체계적인 시스템과 청결한 환경이 인상 깊었고 해외 취업이라는 새로운 진로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고, 안현진 학생은 “일본이 왜 동물의료 강국인지 이해할 수 있었으며 전공 학습의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수빈 학생 또한 “실습 중심 교육과 일본 학생들의 열정이 인상적으로 남았다”며 “동물 관련 직업에 대한 꿈을 더 견고히 했다”고 전했다.
영진전문대 동물보건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현장학습을 이어가며 반려동물 전문 인력 양성과정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학과 측은 해외 선진 기술 습득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취업 역량을 높이고, 국내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