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선정…군비 부담 없이 충전 인프라 확충

예천군, 환경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선정…군비 부담 없이 충전 인프라 확충

기사승인 2025-08-29 15:14:42
예천군청 전경.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민간과 손잡고 지역 맞춤형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 군비 부담 없이 주민 편의와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동시에 넓히게 됐다.

예천군은 29일 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선정 사실을 알렸다.

해당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 충전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꾸려 지역 특성에 맞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방식이다. 

군은 공모에 앞서 민간사업자 공고를 통해 아이파킹 주식회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공공시설과 관광지 19곳에 급·완속을 아우르는 전기차 충전기 30기가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재원은 환경부 보조금을 포함해 민간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며, 군은 부지 임대료 수입만 발생하고 운영 수익은 사업자가 가져가는 구조다.

군비가 투입되지 않는 만큼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보급 확산을 위한 구매 지원도 병행된다. 올해 예천군 전기차 지원금은 55억 원대 규모이며, 군은 승용차 분야 지원금 추가 편성을 검토 중이다.

이옥기 예천군 환경관리과장은 “군비 부담 없이 공공·관광지 19곳에 충전기 30기를 확충한다”며 “생활동선 중심의 촘촘한 충전망으로 주민 편의는 높이고 예산은 아끼겠다”고 말했다.

현재 예천군에서 운영 중인 충전기는 민간 228기, 공공 103기를 합쳐 총 331기다. 충전요금은 공공·민간 간 차이 없이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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