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100대 입법과제를 제시하며 민생 챙기기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야당으로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전례가 없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헌법과 민생을 외면하고 서민들이 처한 고통보다 입법 폭주, 정치보복 등 정치적 이해관계만 챙기고 있다”며 “협치가 아닌 대선 청구서 해결에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부족했으나 이제는 달라지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생을 살리고, 정기국회에서 준비한 대안을 입법하겠다. 국민만을 위한 국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연찬회에서 △미래 첨단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 △청년 희망 △취약계층 돌봄 △안전 사회 △정치 혁신 등 7개 분야로 나눠 ‘100대 입법과제’를 발표하며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잘 싸우는 정당으로 만드는 게 혁신의 시작”이라며 “여러 의원의 말씀대로 열심히 싸우는 분이 공천 받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만의 전장을 만들어 싸움을 해야 한다. 대안 제시와 이슈를 선점하는 민생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예고로 사법부를 무력화하겠다고 했다”며 “다수 의석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독재”라고 비판했다.
또 전날 김건희 특검이 권성동 의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는 “지난번 전당대회 기간에는 당원명부를 강탈하려고 하더니 연찬회에 오니까 우리당 핵심 의원에게 영장을 청구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3특검에서 구체적이고 심각한 범죄 혐의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도부는 (3특검의) 무리수에 맞서 강력하게 싸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