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 2곳서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학생 1천명 대피(종합)

부산 고교 2곳서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학생 1천명 대피(종합)

기사승인 2025-08-29 15:58:39
부산 A고교에서 경찰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지역 고등학교 2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팩스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9일 부산동부경찰서 측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쯤 부산 동구에 있는 A 고등학교 행정실에 "학교 시설 안에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을 여러개를 설치했다"며 "오늘 오후 폭발할 예정"이라는내용의 팩스가 들어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9분쯤 해당 학교로부터 신고를 받고 특공대 등을 동원해 현장을 수색했다. 

학교 측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과 교직원 등 600여명 을 대피시켰다.
남구 B고교에서 소방대원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남구에 있는 B 고등학교에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40분쯤 B 고교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이에 특공대 등 40여 명을 투입, 학교 관계자 600여 명을 대피시키고 수색 현장을 수색했다. 

현재까지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곳의 학교에서 10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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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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