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사업비 민간 투자 ‘0원’…오세훈 “지분 비율 7대 3으로 조정”

한강버스 사업비 민간 투자 ‘0원’…오세훈 “지분 비율 7대 3으로 조정”

기사승인 2025-08-29 18:37:11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2회 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신임 간부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달 정식 운항을 앞둔 한강버스 사업에 대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민간사업자 이크루즈의 지분 비율을 7대 3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9일 서울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의 한강버스 사업비 투자 관련 질문에 “(민간사업자가) 투자한 만큼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분 비율을 7대 3 정도로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임시회에서 민간사업자 이크루즈가 지분 출자금 49억원을 제외하곤 선박 건조비 등 사업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SH와 이크루즈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가지고 합작법인 한강버스를 세워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막상 많은 서울 시민이 (한강버스를) 이용하고 가능성을 보이게 되면, 그때부턴 (민간사업자가) 오히려 투자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어떤 사업이든 도급을 하는 관계에 있어선 위험·손해의 가능성도 같이 나눠 책임져야 (이익을) 함께 누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민간사업자 관계 단절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처음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경영·선박 운행 노하우를 갖춘 기업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그래서 (이크루즈의) 지분을 참여시킨 것이다. 그 관계를 완전히 손절할 정도에 이르렀는지는 (앞으로) 좀 더 파악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한강버스 시범 운항 기간에만 야외 갑판으로 나갈 수 있지 않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오 시장은 “(정식 운항 이후에도) 나가게 된다”며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일축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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