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1호 통신사’로… 공공와이파이 직접 깐다

서울시, ‘지자체 1호 통신사’로… 공공와이파이 직접 깐다

기사승인 2025-09-01 15:38:18 업데이트 2025-09-01 16:09:52
서울시청. 박효상 기자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간통신사업자’ 지위를 획득하고, 앞으로 공공와이파이를 직접 구축해 시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줄인다.

서울시는 현재 시내 주요 거리, 전통시장, 공원, 버스정류소, 마을버스 등에 3만4000여 대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연간 약 2000억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등록으로 앞으로 5년간 1만3000여 대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 장비 2000여 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또한 보안이 강화된 WPA3 인증 방식을 적용하고, Wi-Fi 6·7로 단계적 전환을 추진해 품질을 높인다.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통합관리센터와 ‘장애처리기동대’를 운영해 음영지역이나 민원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

서울시는 공공와이파이 확산으로 정보 접근 격차를 줄이고, 확보된 재원을 시민 편익 사업에 재투자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민간 의존이 아닌 자체망 구축 권한을 확보했다”며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무료 와이파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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