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관세 여파 속에서도 국내 완성차 5사의 8월 합산 판매량이 소폭 상승했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에 따르면 8월 완성차 5사의 합산 글로벌 판매량은 62만672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은 11만1135대, 해외 판매량은 51만5586대로 각각 5.2%‧0.4% 올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33만639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0.4% 늘어난 5만8330대를, 해외 판매량은 0.5% 상승한 27만8065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특수차량 562대를 비롯해 국내 4만3501대(7.4%↑), 해외 20만9887대(0.4%↓) 등 총 25만3950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
한국GM은 국내외 시장에서 총 2만1059대를 판매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KGM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0% 오른 8860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완성차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외 시장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6457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