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심 물놀이 인프라·돌봄 확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가속

안동, 도심 물놀이 인프라·돌봄 확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가속

기사승인 2025-09-02 08:58:50
탈춤공원 앞 낙동강변 ‘물속 걷는 길’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물속 걷는 길’ 개장과 여름 물놀이장 확충, 돌봄·보육 지원 강화로 아이들이 도심과 자연에서 안전하게 뛰노는 환경을 넓히고 있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탈춤공원 앞 낙동강변에 7월 문을 연 ‘물속 걷는 길’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으며 여름철 새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간 물놀이 시설 부족으로 타 지역을 찾던 수요를 흡수해 도심 접근성과 체험성을 함께 갖춘 공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여름 시즌 운영도 다변화했다. ‘수(水)페스타’에는 18만 명이 다녀갔고, 임시 개장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는 어린이집 현장학습 코스로 인기를 모았다.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도심 실개천은 공놀이와 물장구로 북적이며 도심형 물놀이 공간의 역할을 했다.

정책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경북 최초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을 낮추고, 경로당 연계 아동돌봄과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안동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이누리장난감도서관 연회비 면제 등 비용 부담을 낮춘 육아친화 정책도 확대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아이들이 도심과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 친화 인프라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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