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2.5%로 집계되며 과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과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어섰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52.5%로 집계됐다. 이는 ‘아주 잘하고 있다’(44.2%)와 ‘다소 잘하고 있다’(8.3%)를 합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3.9%(‘다소 잘못하고 있다’ 34.7%·‘아주 잘못하고 있다’ 9.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3.5%였다.
지역별로는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 54.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외에 서울 50.5%, 인천·경기 49.6%, 충청권 47.6%, 호남권 77.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63.3%가 긍정적으로 답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40대 60.1%, 18~29세 52.5%, 60대 48.7%로 나타났으며, 30대(42.3%)와 70대 이상(45.1%)에서는 긍정평가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71.1%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에서는 51.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보수층은 긍정 39.1%·부정 57.3%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평가가 82.6%, 조국혁신당 지지층 84.8%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 17.0%·부정 77.9%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긍정 42.5%, 부정 49.9%였다.

같은 대상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7.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3.2%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5.9%, 진보당 2.4%, 개혁신당 3.5%, 기타 정당 5.1%로 조사됐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21.6%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64.7%로 가장 높았다. 서울 32.5%, 인천·경기 36.4%, 부산·울산·경남 33.7%, 대구·경북 31.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4.3%로 가장 높았고, 40대 43.3%, 18~29세 31.7%, 30대 33.7% 순이었다. 70대 이상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0.4%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68.4%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은 32.6%, 보수층은 13.7%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4.9%), 무선 ARS(95.1%)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