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패패승’ 한숨 쉰 농심, 혈투 끝 OK저축은행 제압 [쿠키 현장]

‘승승패패승’ 한숨 쉰 농심, 혈투 끝 OK저축은행 제압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9-03 20:53:18
농심 레드포스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농심 레드포스가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제압하며 승자조로 진출했다.

농심은 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25 LCK’ 플레이-인 1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농심은 5일 열리는 승자조 경기로 직행했다.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패자조로 떨어지며 단 한 번의 기회만 남게 됐다. 4일 시작되는 DK와 BNK 피어엑스전의 패자와 탈락을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1세트 농심이 체급으로 초반부터 눌렀다. 전 라인에서 CS를 앞섰다. ‘킹겐’ 황성훈의 오른이 17분 전투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버텼고 오히려 농심이 에이스(5인 처치)를 띄웠다. 이들은 24분 드래곤 4스택을 쌓은 과정에서 다시 에이스를 만들었고 24분만에 넥서스를 부쉈다.

농심이 ‘칼릭스’ 선현빈의 라이즈를 이용해 2세트 초반에도 앞서 나갔다. 바텀 다이브를 한 가운데 8분 유충 전투에서 궁극기로 먼저 합류해 한타에서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도 팀 전체가 몰려다니며 사이드에 힘을 줬다.

승부는 26분 결정됐다. ‘리헨즈’ 손시우 알리스타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가 열렸고 농심이 서폿을 제외한 모두들 잡았다. 바론도 얻었다. 이후 재정비 후 3 억제기를 날린 이들은 성장차이를 벌렸고 2세트를 매듭지었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카운터 정글을 들어온 ‘기드온’ 김민성을 ‘크로코’ 김동범이 잡아낸 후 바텀 듀오까지 죽였다. 격차를 서서히 벌린 OK저축은행은 21분 한타에서 대승하며 아타칸을 챙겼다. 이들은 농심을 계속 밀어붙이며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농심은 빅토르 키우기에 주력했다. 25분 미드 다이브로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바론을 먹고 게임을 끝냈다.

마지막 세트 농심은 정글 사일러스를 뽑은 김동범을 역으로 노려 연속해서 죽였다. 13분 상대 레즈 진영에서 김동범을 잡으며 정글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다. 20분 만골드 가량까지 벌린 농심은 진격했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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