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금협상안 통과…‘31년 무분규’ 잇는다

현대위아, 임금협상안 통과…‘31년 무분규’ 잇는다

기사승인 2025-09-02 10:49:13 업데이트 2025-09-02 12:14:59
현대위아 전경.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 노동조합이 실시한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합의안이 가결됐다. 현대위아는 이번 협상 타결로 지난 1995년 이후 31년 연속 무분규라는 기록을 잇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1~2일 양일 간 진행된 투표에서 조합원 963명 중 9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490명(52.68%),으로 가결됐다. 반대는 439명(47.20%)으로 집계됐다.

앞서 현대위아 노사는 모빌리티 시장과 글로벌 통상정책 등의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임금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교섭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지던 기존 계열사 교섭 관행을 깨고 가장 빠르게 합의안을 내놓은 것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사가 함께 노력해 모빌리티 시장에서 더 경쟁력이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사는 지난달 열린 4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원 인상 △성과 및 격려금 400%와 별도 1250만원 지급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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