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스마트 통합메시징 시스템’이 대구시가 주관한 2025년 생활밀접 민원제도개선 우수사례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동구청은 이번 수상으로 대구시장상과 상금 50만원을 함께 받게 된다.
이번 우수사례는 대구시와 9개 구·군, 산하기관 등 다양한 기관의 참여 속 예비심사, 전문가 심사, 시민투표를 포함한 다단계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동구의 스마트 통합메시징 시스템은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 기반으로, 기존 문자 발송 시스템보다 더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특히 구청 로고가 자동 삽입돼 피싱 범죄 예방 효과가 탁월하며, 전송 단가가 40% 정도 절감돼 예산 효율화에도 기여했다.
알림톡 및 일반문자 모두 최대 1000자까지 전송이 가능해 민원 전달력도 크게 강화됐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스마트 통합메시징 서비스는 민원 제도 개선의 획기적 사례이며, 앞으로 행정 서비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알림톡을 통한 공공기관 정보 전달은 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인증마크와 배너, 공식 채널 인증 등을 의무화해 각종 범죄 예방 체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과 정부기관에서도 카카오톡 인증 시스템을 활용해, 사칭·피싱 범죄 차단, 비용 절감, 메시지 전달 정확성 향상 등 다양한 부가효과를 얻고 있다.
동구청 홍보전산과 관계자는 “스마트 통합메시징 시스템 도입으로 공공기관 메시지 전달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며 “전국적으로 공공기관 채널 인증과 피싱 범죄 예방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