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원주시와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들이 ‘공공기관 2차 이전’ 공동대응에 나섰다.
원주시는 지난 1일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의장 이상훈)와 간담회를 열고,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혁신도시 내 교육, 교통, 행사, 사택 운영 등 다양한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구체적인 현안은 △혁신도시 내 남자 고등학생의 교육여건 개선 △혁신도시 경유 고속버스 확충 △사택 운영 효율화 △이주정착금 지원 등이 제시됐다.

특히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상훈 의장은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원주시와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혁신도시가 명실상부한 지역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정주 여건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임직원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 협의회는 원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10개 공공기관의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이전기관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