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만명 빚 부담 던다…국민은행, 취약계층 대출금리 인하

5.1만명 빚 부담 던다…국민은행, 취약계층 대출금리 인하

기사승인 2025-09-04 15:46:35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KB국민은행이 저소득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대상 대출금리를 이달 중 인하한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금리 인하는 휴·폐업이나 일시적 자금난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과 함께 하는 성장, KB 국민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내 개설 예정인 ‘KB희망금융센터’와 자체 채무조정 확대에 이어 시행되는 조치다.

서민금융 지원 대출상품인 ‘KB 새희망홀씨II’ 의 신규금리를 1%p 인하하고, 기존 연 10.5%였던 금리 상한도 연 9.5%로 낮춰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경감한다. 지난 2022년 7월에 신규금리를 1%p 인하한 것에 이은 추가 금리 부담 감경 조치다. 이번 추가 조치로 연간 약 4만7000여명, 총 3000억원 규모의 대출 이용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가계대출 채무조정제도’에 대한 신규금리도 3.5%p 인하한다. 대상 상품은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 △채무조정프로그램(신용대출) △휴·폐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에 대한 가계대출 채무조정프로그램 △KB 개인사업자 리스타트대출 등 총 4종이다. 신규금리는 기존 연 13%에서 연 9.5%로 낮아지며,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약 4000여명, 600억원 규모의 대출이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 모두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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