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c의 간판 메뉴 ‘맛초킹’이 출시 10주년을 맞아 스테디셀러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2015년 7월 첫선을 보인 맛초킹은 단순한 간장 치킨의 한계를 넘어 ‘바삭함, 짭짤함, 중독성’을 집약한 도전적 메뉴로, 지난 10년간 누적 판매량 약 4000만개를 기록하며 bhc 성장을 견인해왔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직영 매장 서초교대점에서 맛초킹 출시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 따르면 맛초킹은 출시 1년 만에 580만개가 팔리며 돌풍을 일으켰고, 이후 매년 평균 400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꾸준히 성장했다.
맛초킹은 숙성 간장과 꿀을 조합한 오리엔탈 블렌드 소스에 청양고추, 홍고추, 마늘, 흑임자, 대파 등을 더해 달콤하면서도 짭짤하고 알싸한 풍미를 구현한 메뉴다. 기존 간장 치킨의 자극성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뛰어넘으며 출시 직후부터 bhc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도파민 치킨’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MZ세대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인업 역시 다양하게 확장됐다. 기본 치킨은 한 마리·반마리·레드맛초 반반킹(3종), 콤보·윙·스틱(3종), 순살·레드맛초 반반킹 순살(2종)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인 맛초타코야끼, 맛초킹라이스, 특수매장에서 판매되는 맛초킹버거가 더해졌다. 가정간편식(HMR)으로는 찹닭가슴살, 홀닭가슴살, 닭가슴살 큐브가 출시됐으며, 편의점에서는 맛초킹 삼각김밥과 맛초킹 김밥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넓혔다.
bhc는 이번 10주년을 기념해 고객 감사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달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자사 앱을 통해 세 차례에 걸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모바일 상품권, bhc 금액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석동 bhc 메뉴개발팀장은 “기존 양념치킨은 대부분 찐득찐득한 느낌이었는데, 농축 소스를 개발해 피복이 얇게 달라붙으면서도 바삭함과 쫀득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사이드 메뉴와 소스를 활용해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고객분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