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대통령과 단독 회동, 의제 제한 없어”

국민의힘 “李대통령과 단독 회동, 의제 제한 없어”

“민주당 입법폭주 우려 전할 것”

기사승인 2025-09-05 16:52:04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와의 단독 회동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재훈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찬 이후 이 대통령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독대도 예정됐다.

박준태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동을 진행한다”면서 “이후 이 대통령과 장 대표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국정 전반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이번 만남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여야 대표에게 설명하겠다고 제안했다”며 “우리당은 야당 대표와의 단독 회동을 요구했고, 대통령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의제는 민생이지만 현재 국회에서 사법 체계를 흔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입법폭주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또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예로 들며 “기업 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법안에 대해서도 우려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실장은 “구체적인 진행 방식은 실무 협상이 필요하다”라며 “오찬 이후 30분 정도 시간이 보장된 것으로 안다. 회동에 누가 같이 배석할지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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