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5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조세제 충청남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시군 지부장, 업종별 협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고 민관 간 소통·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충청남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숙박업, 외식업, 떡류 가공, 행정사, 이·미용, 안경사, 개인택시, 공인중개사, 가스 등 15개 업종별 협회 및 1만 5000여 명의 개인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창업·투자·경영 관련 정보 제공과 구매·판매 등 공동 사업을 지원하고 세무·노무 등 법률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연합회는 업종별 다양한 고충과 건의 사항을 도에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소상공인 현황을 공유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생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이 살아야 충남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긴다”라면서 “오늘 수렴한 건의 사항을 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소상공인 정책자금 포함 재정 총 7132억 원을 투입해 경영 회복 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지방비 114억 원을 우선 지급하고 정부 건의로 국비를 확보해 152억 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고 있다.
‘충남 문해교육 한마당’ 참석…“어르신 배움 지원할 것”

충남도는 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충청남도 문해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과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충남농협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문해, 세상이 달라 보여요’라는 주제 아래 문해 학습 성과를 기념하고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홍성현 도의장, 김일수 부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도내 문해 학습자, 교·강사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및 충남 문해교육 시화전 출품작 168점 전시와 함께 △우수 시화작품 시상 및 낭송 △문해교사 시상 △학습자 학습활동 영상 상영 △공연 및 체험 구역 운영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전국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학습자의 시상식도 함께 마련돼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선 도지사상, 도의장상, 도교육감상, 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장상 등 총 32명의 학습자와 교육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져 그간의 노력과 성취를 격려했으며, 문해교육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파했다.
또 다육 화분 만들기, 스냅 사진 촬영, 메이크업, 장수거북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운영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는 어르신들의 배움을 적극 지원하고 더 많은 분이 더 좋은 교육을 받으실 수 있게 계속 힘쓸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제2의 청춘’을 살아가시도록 힘쎈충남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유네스코 세계 문해의 날(9월 8일)을 기념해 2016년부터 매년 문해교육 한마당 행사에 함께하며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왔다.
2023년부터는 충남형 성인문해 부교재 ‘소망의 씨앗’, ‘배움의 새싹’을 보급해 학습자가 언제든 스스로 한글을 익힐 수 있는 배움의 여건을 마련한 바 있으며, 학습자의 심화 학습을 지원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교재도 개발하고 있다.
‘세계 푸른하늘의 날’ 정책포럼 개최…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논의

충남도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세계 푸른하늘의 날을 기념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정책적 관리 강화와 저감 전략’을 주제로 대기환경개선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송민영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김정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단체, 기업,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발제 △종합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서 광화학 반응을 통해 오존을 생성하기도 하며, 대표적인 물질로는 벤젠, 톨루엔, 프로판, 부탄 및 헥산 등이 있다.
가정이나 세탁소, 주유소, 인쇄업 등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감축 속도는 더디고, 관리 사각지대도 존재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송민영 연구위원은 ‘서울시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 분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현황과 서울시의 배출 관리 정책 및 분석, 관리를 위한 향후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송 연구위원은 “2022년 기준 서울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은 5만 4677톤으로 유기용제 사용 4만 6245톤, 도로이동오염원 4742톤이었다”며 “유기용제 사용량을 살펴보면 가정 및 상업용이 53.8%로 가장 많고 도장시설, 인쇄업, 세탁시설 등 순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정훈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는 ‘첨단측정기법을 이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 연구’를 주제로, 지역별 특성 파악 및 저감정책 근거 마련을 강조했다.
김맹기 중부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산업계·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방안을 논의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푸른 하늘은 우리 세대의 특권이 아니라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권리”라며 “지금 우리가 결단하고 힘을 모은다면 10년, 20년 뒤 충남의 하늘은 맑아지고, 도민들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중국 강소성, 대기환경·기후변화 대응 협력

충남도와 중국 강소성이 대기환경 개선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일정으로 도를 방문한 중국 강소성 생태환경청 방문단과의 환경행정교류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와 강소성은 2004년 ‘환경행정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36차례의 교류를 이어오며 동북아 주요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 5월 도의 강소성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그동안 추진해 온 대기환경 개선 정책을 발표하고 경험과 성과 공유 및 상호 보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아산 환경과학공원과 신정호 지방정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견학을 통해 양 기관이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장에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산 환경과학공원은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생활자원처리장과 생태곤충원, 전망대, 장영실과학관 등으로 조성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방문단은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에너지 공금과 주민 편익시설 운영 사례를 둘러봤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탄소중립 실천모델과 환경개선 방안을 청취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한 지역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도는 강소성과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환경 분야 교류를 내실있게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 15개 시군 9326명에 ‘탄소업슈’ 장려금 지급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업슈’ 장려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11일까지 상반기 장려금 신청·접수를 진행했으며, 15개 시군에서 9326명이 3억 9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신청했다.
장려금은 8월 말까지 12개 시군 기준 8029명의 도민에게 3억 30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으며, 미지급된 일부 시군은 이달 중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탄소업슈는 도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추진 중인 시책으로 △폐기물 △수송 △에너지 △홍보 4개 분야 17개 항목으로 운영 중이다.
텀블러 이용, 다회용기 사용 등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면 연간 10만원 이하의 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 스마트폰으로 ‘탄소업슈’ 어플을 내려받아 가입 후 실천 항목 이행 및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당해연도 소멸되며 하반기 장려금 신청 및 지급을 12월 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탄소업슈에 적극 가입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도민들이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6일 청양·서천 팸투어 진행…자연 관광·전통 체험 등

충남도는 5일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청양·서천에서 도내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여행 콘텐츠 제작자(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유투브, 블로그,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활동하는 영향력 있는 콘텐츠 제작자 18명이 참가한 이번 팸투어는 5∼6일 이틀간 서천군과 청양군 일원에서 추진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칠갑산 자연휴양림을 탐방하고 고추장 만들기를 체험했으며, 칠갑산 장승공원과 장곡사를 방문하고 산꽃마을을 찾아 꽃차 및 족욕 등도 체험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서천으로 이동해 장항송림산림욕장 및 맥문동 꽃밭을 방문했으며, 장항 스카이타워에서 서해 일몰을 감상했다.
밤에는 한산읍성, 건지산성, 한산오일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서천국가유산야행에 참여해 조명·공연·체험·먹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를 즐겼다.
2일 차인 6일에는 문헌서원 및 한옥호텔에서 한산모시 공예 체험을 하고 이하복 고택과 전시관을 찾아 전통혼례를 체험할 예정이며,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을 탐방할 계획이다.
도는 참가자들이 경험한 도내 주요 관광지와 체험 활동의 매력을 유튜브, 블로그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충남 관광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후 관광상품 개발에도 후기와 의견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내 자연과 전통문화를 많은 사람에게 생생하게 보여줄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체험과 이야기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충남의 새로운 매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