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도로청(KGM)과 도로·교통 분야 협력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로 건설과 운영·유지관리, 디지털화와 신기술 도입, 민관협력사업(PPP) 개발 등 도로 전반을 포괄하는 협력으로, 양국의 교통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튀르키예 도로청은 교통인프라부 산하 기관으로 1950년에 설립됐다. 고속도로 3726km, 주도 3만864km, 지방도 3만4064km를 관리하며 본사와 18개 지역본부에서 2만7175명의 인력이 근무한다. 도로 건설과 운영, 유지관리를 비롯해 PPP 발주와 계약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로 인프라 설계와 운영 경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교류를 확대한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참여한 튀르키예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투자사업 등 후속 사업에서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임찬수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그간 쌓아온 협력의 성과이자 향후 공동사업으로 이어질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한국도로공사는 튀르키예 도로청과 함께 상호 번영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