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변화 없다면 회동 의미 없어”

장동혁 “李대통령 변화 없다면 회동 의미 없어”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해”

기사승인 2025-09-08 11:09: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특검의 폭주를 막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여야 지도부와 대화 물꼬를 튼 것은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도 “근본적인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이번 만남의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는 대통령 대신 민주당과 특검만 보인다”며 “대통령이 현재 상황을 바꾸려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회동은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대규모 구금과 관련해 “모든 근로자들이 불이익 없이 한국에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태를 단순한 법적 문제나 해당 기업의 문제로 결론 내리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현재 미국에 있는 한국 기업들의 공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에 구금된 우리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 조치는 성과가 아닌 당연히 필요한 조치”라며 “정부가 앞으로 대미 투자에 대비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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