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계가 정부의 과학기술부총리 도입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조(이하 과기연구노조)는 8일 성명을 통해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이 이재명정부의 과학기술에 대한 가치를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며 크게 환영한다”며 “이는 윤석열정부가 파괴한 연구개발 생태계를 복원하고, 기초연구 분야와 AI 분야가 함께 공존·발전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청 해체, 기획재정부 분리개편과 더불어 환경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하고, 방송통신위원회 폐지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신설로 과학기술정보통부의 방송정책 기능을 일원화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정책 총괄기능 마련에 대해서도 긍정의 뜻을 보였다.
정부 개편안은 과학과 AI 정책을 총괄할 과기부총리직을 새로 만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겸임하고, 대통령실 산하 국가AI전략위원회는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범부처 협업과 조정 기능을 맡는다.
이에 과기연구노조는 “과기부총리와 AI전략위원회 신설이 AI 강국 도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되고, 연구개발 분야 통합운영 등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