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왕건축제’, 고려 건국의 숨결 나눈다

‘팔공산 왕건축제’, 고려 건국의 숨결 나눈다

12~13일 대구 동구 신숭겸장군 유적지 앞 잔디마당에서 개최

기사승인 2025-09-08 14:20:33
‘제11회 팔공산 왕건축제’ 포스터. 동구청 제공

‘제11회 팔공산 왕건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신숭겸장군유적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대구 동구청은 이번 축제가 고려 건국의 역사적 의미와 지역 화합을 잇는 대표 문화행사로 마련됐다고 8일 밝혔다.

축제는 태조 왕건과 충절의 상징 신숭겸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공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산영화제, 고려 건국 장면을 재현한 국궁대회 ‘내가 제일의 신숭겸이다’, 전통문화 체험,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경연대회 ‘갓탤런트’, 찾아가는 음악회,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행사 규모가 확장됐다. 

플리마켓과 향토먹거리 장터, 지역특산물 판매부스 등이 대폭 늘어나 방문객들에게 문화와 먹거리,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최근 지역 축제에서 플리마켓과 로컬푸드 소비 트렌드가 강세인 점을 반영한 것으로,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호 공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왕건축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공동체 축제”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려 건국의 숨결과 전통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도 “제11회 팔공산 왕건 축제는 고려 건국의 정신을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이끄는 중요한 문화행사”라며 “올해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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