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한달 만에…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아내 때려 경찰에 체포

출소 한달 만에…프로야구 선수 출신 조폭, 아내 때려 경찰에 체포

기사승인 2025-09-08 16:29:19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조직폭력배이자 인터넷 방송인(BJ)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7일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5시쯤 부산 자택에서 아내 B 씨를 때려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부산 한 폭력조직 소속이자 전직 야구선수로, 인터넷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때 투수로서 재능을 보였으나 청소년 시절부터 시작된 비행으로 끝내 야구선수의 길을 걷지 못했다.

당시 프로야구팀에도 몸담은 적이 있으나 전과 등 과거가 재조명되면서 결국 자진 탈단했다. 이후 부산의 한 조직폭력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수상해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A 씨는 지난 달 초 출소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여 만에 또 다른 혐의로 다시 경찰에 붙잡힌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를 비롯해 폭행도 중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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