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8일)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9일 밝혔다. 이 위원장이 지난 1일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힌 지 7일 만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면직안은 어제 저녁에 재가됐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측에 ‘금거북이’를 건넨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달 28일 자택 압수수색 당일 휴가를 낸 뒤 국무회의에도 불참했다. 이어 지난 1일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부동산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를 확보했다. 특검은 관련 보증서 등을 근거로 이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금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금품 제공과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간의 대가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