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석탄·연탄 관리, 석탄공사→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

국가 석탄·연탄 관리, 석탄공사→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

기사승인 2025-09-09 15:50:59
대한석탄공사 원주 본사 전경. 대한석탄공사 홈페이지 

대한석탄공사가 맡고 있던 석탄 비축탄과 비축장 관리 업무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맡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법 시행령’을 의결하고, 이 같은 내용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30일 도계광업소 폐광을 마지막으로 3년에 걸친(2023~2025년) 조기 폐광 계획이 정상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석탄공사의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석탄공사는 당초 광해광업공단과의 통폐합, 부채 해소 후 청산하는 방안 등이 거론돼 왔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방안이 없다.

정부는 석탄공사 정리 작업의 일환으로 공사에서 담당하던 석탄 비축과 비축장·비축탄 관리를 광해광업공단으로 넘기기로 했다.

국내 석탄 비축탄은 2000년 811만톤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96만8000톤으로 집계됐으며, 도계와 화순 비축장에 나뉘어 보관되고 있다.

산업부는 국내 연탄 수요가 연평균 9.3%씩(2020∼2024년 기준) 감소하고 있지만 에너지 취약계층 4만3000가구와 농축산·상업 시설 2만2000곳의 연탄 사용을 감안해 석탄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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