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한국 AI 대전환 위해 함께 힘 쏟겠다”…오픈AI 한국지사 공식 출범

오픈AI “한국 AI 대전환 위해 함께 힘 쏟겠다”…오픈AI 한국지사 공식 출범

-오픈AI, 한국지사 공식 출범 발표 기자회견 개최
-제이슨 권 오픈AI CSO “한국 AI 혁신 최적지”

기사승인 2025-09-10 10:12:37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 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을 발표하고 있다. 정우진 기자

오픈AI가 한국지사(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을 발표하며 한국의 AI 대전환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10일 밝혔다.

오픈AI는 이날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 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을 차세대 글로벌 AI 허브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코리아는 아시아 세 번째, 전 세계 12번째 오픈AI 지사다. 

오픈AI는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성장을 이어왔고 최근 주간 활성 사용자 수 7억명을 돌파했다. 한국에서도 챗GPT 주간 사용자가 1년 전보다 4배 정도 늘었으며 유료 구독자 규모도 같은 기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로 API 사용 측면에서도 전 세계 국가 중 10위 권 내에 포함됐다.

이에 오픈AI는 “한국은 오랜 기간 기술 강국으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며 “첨단 인프라, 세계적 수준의 혁신 주도 기업, 기술 친화적인 소비자들이 조화를 이루는 독보적인 ‘풀스택’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AI 발전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연사로 나서 오픈AI 코리아는 한국의 산업‧학계‧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한국의 AI 주도형 미래를 가속화하는 AI 대전환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앞서 오픈AI는 한국의 주요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지난 2월 카카오와 전략 제휴를 맺은 후 챗GPT와 카카오 생태계의 연동을 준비 중이다. 국내 건설, 전자, 통신, 금융, 여행, 게임,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도 오픈AI의 GPT-5 등 최첨단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 중이다.

오픈AI가 10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 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정우진 기자

또 서울대학교와 11일 MOU 체결을 시작으로 학계와의 연구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오픈AI 포 컨트리즈’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 오픈 AI는 지난 2월 국내 최초 개발자 워크숍인 빌더랩을 개최했다. 1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12일 파운더스 데이를 열어 스타트업, 개발자, 벤처캐피털(VC) 간 네트워킹 장을 마련하며 오는 11월 오픈AI의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데브데이 익스체인지’를 국내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크레에이터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도 추진 중이다. 오픈AI의 영상 및 이미지 도구 활용 워크숍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에는 최근 21명의 국내 창작자들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권 CSO는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혁신적인 기업, 빠른 디지털 도입 속도를 갖춘 AI 혁신의 최적지”라며 “오픈AI가 첨단 기술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산업‧학계‧정부 전반에서 한국의 AI 전환을 위한 혁신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픈AI는 11일 저녁 정부‧기업‧학계‧예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오픈AI 코리아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오픈AI 측에는 권 CSO와 브래드 라이트캡 COO, 올리브 제이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이 참여한다.

축하 행사에는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학과장, 송길영 박사, 조앤 장 오픈AI 랩스 대표가 패널로 나서 ‘AI: 인류 협업과 혁신의 새로운 엔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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