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넥스트 디자인 스쿨(Next Design School)’ 2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11일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전국의 대표 하이킹 코스를 담은 ‘아이더로드 50선’을 공개했다. 화장품 정보 플랫폼 화해가 글로벌 웹 중국어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세실업, 글로벌 패션 전문가 양성 나서…‘넥스트 디자인 스쿨’ 2기 개강
글로벌 패션 ODM 기업 한세실업이 ‘넥스트 디자인 스쿨(Next Design School)’ 2기 과정을 개강했다고 11일 밝혔다.
강연자로 나선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패션 산업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실무 감각을 살린 강의를 진행했다.
‘넥스트 디자인 스쿨’은 지난 3월 한세실업과 홍익대학교가 함께 설립한 글로벌 패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실무 경험을 갖춘 전문가와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한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도 넥스트 디자인 스쿨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한세실업 임원도 강사진으로 나서 제품 개발부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수강생들이 발표회 및 전시회를 통해 학습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익환 부회장은 강의에서 △글로벌 패션 시장 규모와 소비 트렌드 △관세 변동·ESG 규제·지정학적 리스크 등과 연결된 글로벌 생산·납품 환경에서 ODM기업의 전략적 역할 △생산지 다변화·기술혁신·원산지 추적(Traceability) 관리 등 구체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글로벌 패션 산업은 무역 정책 변화, 환경 규제, 국제 정세 등 복잡한 변수와 연결되어 있다”며 “패션 ODM 기업도 단순 제조를 넘어 고객사의 비전을 실행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의를 수강한 학생은 “이론으로만 접하던 내용을 현업 전문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글로벌 패션 ODM 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K-기업에서 더 많은 차세대 글로벌 인재가 육성되어야 K-패션의 세계화도 앞당길 수 있다”며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한세실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패션 산업을 이끌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세실업은 해외에서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세실업 과테말라 법인은 과테말라 대학 한국어교육과에 한국어 교재를 기부해 보다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했으며, 2013년부터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갭(GAP)’이 전개하는 ‘P.A.C.E(Personal Advancement & Career Enhancement)’ 캠페인에 지속 참여해 여성 근로자의 발전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더, 전국 하이킹 명소 담은 ‘아이더로드 50선’ 공개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전국의 대표 하이킹 코스를 담은 ‘아이더로드 50선’을 공개했다.
아이더는 2020년부터 운영해온 ‘아이더로드’를 기반으로 이번 50선을 큐레이션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샤모니 정신’을 바탕으로, 일상 속 작은 걸음이 곧 도전이 되는 아웃도어 문화를 제안한다는 취지다.
아이더로드 50선은 △지역 대표성 코스(14개) △역사·문화예술 코스(12개) △자연 경관 코스(13개) △하드 워킹 코스(11개) 등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와 성격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테마별 코스는 지역 명소, 사찰과 유적지, 예술적 공간, 사계절 풍경, 임도와 산길 등을 아우르며, 자세한 정보는 아이더 공식 홈페이지 ‘아이더로드’ 캠페인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는 GPS 기반 운동 인증 앱 ‘트랭글’을 통해 가능하다. 아이더는 이번 공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이더 관계자는 “아이더로드는 지난 5년간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온 여정이자 브랜드가 지향하는 도전의 상징”이라며 “아이더로드 50선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자연 속에서 하이킹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해, 글로벌 웹 중국어 버전 론칭…K뷰티 인디 브랜드 중국 진출 지원
화장품 정보 플랫폼 화해가 글로벌 웹 중국어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다.
화해 글로벌 웹은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리뷰 토픽 △화장품 성분 정보 등 핵심 기능을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화장품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950만 건 이상의 실사용자 리뷰를 영·일·중문으로 번역했으며, 별도 로그인 없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내 K뷰티 정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화해 글로벌 웹의 중국 이용자 순위는 올해 1월 50위권에서 8월 21위로 상승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화해는 중국어 버전을 신속히 출시했다.
중문 버전에서는 상품 상세 페이지에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 구매 링크를 연동해 소비자가 정보 탐색부터 구매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K뷰티 인디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화해는 앞서 중국사업팀을 통해 팔로워 15만명 규모의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운영하며 중국 내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번 론칭으로 티몰, 징둥 등 주요 이커머스 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K뷰티 브랜드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경일 화해글로벌 대표는 “화해 글로벌 웹 중국어 버전을 통해 K뷰티 브랜드가 중국 소비자와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K뷰티의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