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 의료진이 최근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탄자니아를 방문, 현지 의료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우간다 마케레레대학에서 외상 소생술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의 무힘빌리 국립병원과 무힘빌리 음롱간질라 병원에서 외상·수술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이강현 교수(응급의학교실)팀은 KTAT(Korean Trauma Assessment and Treatment) 과정을 무힘빌리 국립병원 의료진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또 류훈 교수(외과학교실)팀은 무힘빌리 음롱간질라 병원에서 복강경 수술 교육과 공동 수술을 진행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13년부터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이종욱 펠로우십 임상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우즈베키스탄, 우간다,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연수생을 대상으로 임상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주관하는 초청 연수 교육이다.

앞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진행한 임상 과정 프로그램에는 우간다·인도네시아·탄자니아 연수생 총 11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수료했다.
사업 총책임자 이강현 교수는 “이번 방문 교육을 통해 연수생들의 현지 실무 적용 능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운영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 ‘2025년 이종욱 펠로우십 임상 과정’의 하나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