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봉무공원 곤충 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대구 동구 봉무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대구 유일의 곤충테마공간인 봉무나비 생태원을 중심으로 동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나비와 곤충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곤충의 생태와 지구 환경 보전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6개 주제 공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봉무공원 특설무대에서는 인기 유튜버 다흑과 정브르가 참여해 어린이들과 소통하며, 벌룬·버블 퍼포먼스 공연과 곤충 골든벨 등이 마련돼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곤충 친구와 함께 즐기는 가을 소풍’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희귀 곤충, 멸종위기 종 전시, 기후변화 지표 생물 전, 야간 곤충 체험 등이 준비된다.
특히 장수하늘소와 장수풍뎅이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행사장 전역에서는 동구 비전과 K-2 후적지 개발 홍보관, 플리마켓, 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 푸드존과 휴식 공간이 운영된다.
장수풍뎅이 유충 나눔, 곤충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도 마련된다.
올해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보전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환경단체 협력 부스도 추가로 운영돼 의미를 더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곤충 페스티벌이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기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전국적인 대표 축제로 성장시켜 동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